딸기 도둑, 400kg씩이나?... 사실은 '이것' 노렸다
경남 김해시의 한 딸기 재배 하우스에서 딸기를 대량으로 훔쳐 달아난 50대가 약 한 달 만에 붙잡혔다.
A 씨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김해시 한림면 일대 딸기 재배 하우스에 들어가 딸기 약 390㎏(시가 780만 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해당 딸기 재배 하우스에서 오래 거주한 동네 주민으로 평소 딸기 하우스에 잠금장치를 잘하지 않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인적이 드문 밤 시간대 플래시를 들고 들어가 범행 때마다 10여 바구니씩 담아 자기 차에 싣고 달아났다.
최근 전국에서 '금값'이 된 딸기를 훔쳐가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이번 겨울 적은 일조량으로 딸기 출하량은 급격히 하락했다. 이에 지난해보다 50%가량 오른 금 딸기에 지자체들은 딸기재배 농가에 도난 주의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공범이 있는지와 여죄 여부 등을 계속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