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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소 가스 사형, 생각보다 엄청 잔인한 방법이라고? '대한민국 사형 실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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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1.26 10:22
  • 기자명 By. 김미영 기자

질소 가스 사형, 생각보다 엄청 잔인한 방법이라고? '대한민국 사형 실태는?'

 앨라배마주 교정국 제공
 앨라배마주 교정국 제공

질소 가스 사형이 화제의 키워드로 자리잡았다. 바로 미국에서 질소 가스를 사용한 사형이 25일(현지시간) 최초로 집행되었기 때문이다.

스미스는 1988년 청부를 받고 살인을 저지른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14개월 전 독극물을 주입해 사형에 처해질 예정이었으나 주사를 놓을 정맥 부위를 4시간 동안 찾지 못해 사형 집행을 실패했다.

이 때문에 앨라배마주 사법당국은 지금껏 한 차례도 시도된 적 없는 질소 가스 사형을 실행한 것이다.

스미스와 그의 변호인단은 지난주 대법원에 사형 집행을 중지해달라고 요청했다. 변호인단은 스미스를 두 번째로 처형하는 것은 잔인하고 이례적인 처벌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관들은 이러한 요청을 거부했다.

질소 가스 사형은 질소 가스를 흡입시켜 저산소증으로 숨지게 하는 방법이다. 사형제가 합법인 미국에서도 58살 케네스 유진 스미스에게 집행될 질소 가스 사형에 대해서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바티칸 산하 가톨릭 자선단체는 잔인하고 끔찍하며 대형동물을 안락사할 때도 쓰지 않는 방식이라며 이와 같은 방식을 반대하고 나섰다. 

그렇다면 현재 대한민국의 사형 제도는 어떨까?

한국에서 집행된 가장 최근 집행된 사형인 1997년 이후 집행되지 않은 사형수는 59명이다. 이 59명에 의해 목숨을 잃은 피해자 수는 약 20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20명을 연쇄살인한 유영철과 10명의 목숨을 앗아간 강호순, 강도살해를 반복해 온 정두영 등이 포함됐다. 

대한민국은 실제로는 폐지가 되었다기보다는 사형이 있지만 집행을 하고 있지 않은 것뿐이다. 

21명의 목숨을 앗아간 희대의 연쇄살인범 유영철 같은 경우도 사형을 선고받았지만, 사형을 집행하지 않고 무기징역으로 형을 살고 있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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