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이영애 씨는 지난 30일 군청 현관에서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탁식을 갖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라면 50박스(120만원 상당)를 군에 기탁했다.
이영애 씨는 “지난 2011년 탈북해 여러 지자체를 전전하다 작년 5월 태안에 오게 됐는데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던 따뜻함을 느꼈다”며 “이웃분들도 잘 챙겨주시고 관공서에서 선물도 받는 등 많은 것을 받아 감사한 마음에 작은 정성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씨는 지난해 9월에도 태안군에 쌀 200kg를 기탁하는 등 이웃사랑의 마음을 실천하고 있으며, (사)한국국토해양환경보존협회 회원으로서 평소 해양쓰레기 수거 봉사활동에 나서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