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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홍산면, 북촌1리 장승제 거행

지역화합·소원 성취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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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2.27 10:17
  • 기자명 By. 김은석 기자
▲ 북촌1리 장승제 모습 (사진=부여군 제공)
[충청신문=부여] 김은석 기자 = 부여 홍산면은 지난 23일 지역의 전통 세시 민속행사인 장승제를 거행했다.

북촌1리 장승제는 홍산현 시절 북촌리 마을(아터골) 입구에 장승을 모셔야 마을이 평안하다 하여 장승을 세웠고, 6․25 이후 잠시 중단되었다가 1984년 짚으로 1m 크기의 허수아비 장승을 만들어 부활시킨 뒤, 매년 음력 1월 14일에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거행되고 있다.

북촌1리 장승제보존회의 주관으로 치러진 이날 행사는 풍물단의 행렬을 시작으로 장승 제례 의식, 달집태우기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100여 명의 마을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화합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자리가 되었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마을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다 같이 음식을 나누며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장승제보존회 김종실 회장은 “매년 거행되는 북촌1리 장승제는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의 계승과 마을주민들이 화합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데 매우 중요한 가치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북촌1리 장승제가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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