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강이나 기자 = 김태흠 지사가 지난달 26일 민생토론회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지시한 충남 현안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대통령께서 아산 경찰병원,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등 공약 사항을 비롯해 천안·홍성 국가산단, 당진 기업혁신파크 등 현안에 대한 속도감 있는 추진 의지를 표명했다”며 “대통령 말씀 사항을 토대로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조속히 사업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도 아산만권을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첨단 산업 기지가 되도록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하신 만큼, 경제자유구역 개발 등 우리 도가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핵심 사업들은 정부 관계 부처와 적극 협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날 체결한 직무성과계약과 관련해서도 “실국원장들은 성과계약이 도지사와의 약속이자, 도민과의 약속이라는 생각으로 가시적 성화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벤처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벤처투자조합 출자금이 지난해 5억원에서 올해 1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한 것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김 지사는 “벤처기업이 투자를 받기 위해 수도권으로만 몰리고 있는데”며 “벤처기업들이 활동할 수 있는 여건과 사업이 원활하게 갈 수 있는 환경을 충남이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이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고 있는지, 인허가 등 여건 문제가 있는지 전체적으로 파악하고 점검할 것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