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상한 제품은 ‘팥고추장’으로 농촌진흥청의 연구·개발한 위해요인 제어 발효시설에서 탄생했으며 특허받은 시설은 온도 조절 기능을 통해 식중독 유발 미생물의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안전성 높은 발효식품 생산을 가능하게 했다.
특히 장을 전통적인 방식으로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식중독 유발 미생물인 바실러스 세레우스(B. cereus)의 수치가 기존 시설에서는 3,620에 달하는 반면 혁신적인 시설에서는 0으로 검출돼 효과가 명확히 입증됐다.
이에 이 대표는 “시설 덕분에 장의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켜 우수한 맛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전 세대가 전통장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또한 농기센터 이승복 소장은 “농산물 가공의 안전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우리 음식의 계승과 확산을 위해 이러한 시설의 보급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상은 혁신적인 발효기술과 전통 음식문화가 어우러져 높은 안전성과 우수한 맛을 선사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사례로서 전통 발효식품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