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복위 의원들은 음암면 율목리 46 일대의 윤석중 선생 세거지 진입로 포장 공사 예정지와 고북면 신송리 일대의 테니스장 정비 사업지, 해미면 오학리 일대의 지성정(국궁장) 이전 사업지를 차례로 방문했다.
윤석중 선생 세거지 진입로 포장 공사 예정지를 찾은 의원들은 사업개요와 그간의 추진 상항·향후 계획 등을 듣고선 주변 도로와 인근 주택 등을 꼼꼼히 살폈다.
석동 윤석중 선생은 생전 1300여 편의 동시를 지었고 이 중 800여 편이 동요로 만들어져 ‘동요‧동시의 아버지’로 불린다. 대표작품은 '새 신', '똑같아요', '옹달샘' 등이 있다.
앞서 석동 선생 기념사업회는 그의 문학적 가치와 왕성한 창작활동을 기리고자 세거지 진입로 포장 공사를 요청했다.
이어 고북면 테니스장 정비사업장을 방문한 의원들은 낡은 시설의 정비계획안과 관련해 교체시설과 정비비용·정비 후 시설 이용 대상 등에 대한 질의를 소관부서 공무원에게 이어갔다.
또, 해미면 지성정 이전사업장과 관련해선 의원들이 직접 사업 예정지를 둘러보며 주변 농지·주택과 해미읍성 내부에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없는지 확인했다.
이에 소관부서인 체육진흥과는 차폐목을 심는 등 예방책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주변 경관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추경과 관련한 사업대상지를 방문한 의원들은 "방문 사업지가 모두 외진 곳에 있고, 오랜 기간 방치돼 직접 현장에 와보지 않았다면 추경 예산안의 실효성을 모색하기에 어려웠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요 현안 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사업지를 방문해 서산시 발전을 위한 사업인지 면밀히 살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경화 위원장은 현장 방문을 마치고 “서산시와 시의회 모두 오늘 방문한 사업지의 현황을 빨리 파악하고, 개선했어야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사업지와 시설들이 잘 정비되고 신설됐을 때 소수만을 위한 사업이 아닌 서산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관계 공무원에게 당부했다.
이어 행복위 소속 의원들에게 "더는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서산시의회 행정문화복지위원회는 위원장 이경화·부위원장 이정수 의원이 맡고 있으며, 소속 위원은 가선숙·강문수·조동식·최동묵 의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