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극은 부여군 양성평등기금 공모사업으로 ‘아름답게 나답게’라는 주제로 부여군 군민참여단에서 기획한 공연이다. 행복평등마을이라는 가상의 시골 마을에서 여성이 이장 후보로 출마하면서 가구당 1표의 투표권 행사가 아닌 마을 인구 당 투표권에 대한 논의를 제기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담았다.
어르신들에게 친숙한 노래와 사투리를 사용한 손인형극은 어르신의 눈높이에 맞게 구성되어 자연스럽게 성 인지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인형극을 관람한 한 어르신은 “복지관에서 성평등 인형극을 보고 나니 성별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차별 없이 사람들을 대하도록 노력해야겠다.”라고 말했다.
정정순 관장은 “앞으로도 다채로운 교육 및 공연을 통해 어르신들의 성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