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래 대표이사는 “인건비 상승, 환경보호, 산업현장 안전문제까지 중소기업이 대응해야 할 경영환경의 변화가 매우 빠르다”면서, “ESG 경영요구처럼 세계적 흐름의 전환을 알고 있지만, 아직은 우리나라 대기업부터 1, 2차 하위 협력업체까지 제대로 된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기술력으로, 베트남, 인도는 저렴한 인건비를 앞세워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기업들을 위협하고 있다”며, “비교적 매출이 안정적인 대기업 협력업체인데도 당장 직면한 고금리 문제부터 글로벌 경쟁력 강화까지 어려운 일들이 많은데, 작은 기업들은 더욱 고군분투하고 있을 것”이라며 기업들의 상황을 전했다. 강훈식 후보는 “향후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자동차로의 산업 구조 전환에도 대비해야 할 것”이라며, “법적, 사회적 변화에 비교적 빠르게 대응하는 대기업과 달리,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의 문제를 별도로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강 후보는 지난 21년 “글로벌 시장에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탈탄소 경영이 보장되지 않으면 협력사로서 사업 참여가 제한된다”고 진단하고,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 우리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중소기업의 탈탄소 경영을 지원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며 「중소기업 탈탄소경영 혁신 촉진을 위한 특별조치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제조 라인을 돌아본 강 후보는 “전통적인 자동차 부품뿐 아니라 새로운 기술력을 바탕으로 환경규제에 발맞춘 부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한 뒤, “21대 국회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경영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중소기업을 돕는 법안이 반드시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