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후보는 "취약계층들에게 '가장 따뜻한 후보', '따뜻한 봄을 지키는 후보'가 되고 싶다"며 이번 공약 발표의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향후 추가적인 정책 개발을 위한 간담회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황 후보는 "본인의 소득보다 2배 가까이 많은 월 평균 370만원이 필요한 간병인 비용에 어르신들은 물론, 가족들까지 '간병지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며 "간병비 급여화를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돌봄서비스 인력난 및 비용 부담 완화 방안' 이슈노트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월평균 간병비(370만원)는 고령가구(65세 이상) 중위소득의 1.7배 수준이고, 가족 간병의 증가로 2042년 GDP의 2.1~3.6%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이 초래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더해 △경로당 무상점심 제공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맞춤형 일자리 예산 확대 △저상버스 도입 확대로 이동권 보장을 약속했다.
대표적인 장애인 공약으로는 △장애인 등록제에서 서비스 신청제 전환을 약속했다. 당사자가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어르신 국가 돌봄 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
'혁신의 방향은 사람'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미래형 스마트사회복지관·행정복지센터 설립하고, 스마트기술 통한 사회적 고립도 완화, 가사 지원·외출 동행 등 어르신 통합돌봄 모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찾아가는 주치의·문화행사 등을 통해 의료, 문화에서 소외받고 있는 취약계층들의 삶을 챙기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황 후보는 "민주당 중앙당 혁신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혁신으로부터 소외받는 사람이 없는 따뜻한 혁신, 사람으로 향하는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