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는 이완섭 시장과 서산의료원장 ·서산중앙병원장·서산시의사회 회장 및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의대생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들의 집단행동은 5주째 접어드는 등 장기화하면서 의료 공백에 따른 우려가 날로 고조되고 있다.
이에 시는 이 자리에서 지역 의료계 인사들과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한 조치와 대응 방안을 비롯해 공공의료기관의 근무시간 연장 및 휴일 근무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의료기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참여와 ‘문 여는 의료기관·약국’ 등의 홍보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가동하고, 지역 의료기관은 상급종합병원에서 이송된 경증 및 비응급 환자를 적극적으로 연계하기로 했다.
또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평일 진료 시간을 확대하는 등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완섭 시장은 “전공의 집단 휴진에 단계별로 대응하고 보건소 진료 확대 운영으로 시민들의 진료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비상 진료 체계를 구축했다”며 “관내 각 의료기관과 개원의와 긴밀히 소통해 시민들의 의료 공백 걱정을 해소하는 데 빈틈없이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정부의 보건의료 재난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의료 공백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2월부터 비상진료대책상황실 설치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