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동부시장 상인과 시민들에게 서산·태안 지역구에 출마한 자당의 조한기 후보가 4전 5기의 패기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조한기 후보는 국민의힘 성일종 후보와 이번 총선에서 3번째 리턴 매치를 한다.
이 대표는 3번째 리턴 매치의 승리를 위해 즉석에서 조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이 대표는 이날 서산 동부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여당을 겨냥해 “반국민적 정치 집단”이라며 “대한민국의 권력자들은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이 머릿속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맥락에서 이 대표는 이번 총선에 대해 "국정 실패와 민생 파탄, 경제 폭망, 평화 위기, 민주주의 파괴를 심판하는 것이지만, 완벽한 '신 한일전'"이라고 규정했다.
'친일 심판론'을 강조한 이 대표는 곧바로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문제를 비롯한 대일 외교와 관련한 국민의힘 인사들의 친일 발언 논란을 질타했다.
그는 "일본의 핵 오염수 방출을 왜 한국 정부가 나서서 도와주고 지지하느냐. 핵 오염수 방출로 어물 시장도 피해를 보고 피해가 확산하지 않느냐"며 핵 오염수 방출 문제의 심각성을 부각했다.
이어 "왜 일본의 핵 오염수 방출을 가장 가깝고, 피해가 큰 대한민국 정부만 찬성하나"라며 “대한민국의 권력자들은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이 머릿속에 있어야 한다. 그런데 그 머릿속에 일본이라는 나라가 꽉 차 있으면 여러분이 맡긴 권력과 예산을 어디다 쓰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한 답으로 이 대표는 “자신들의 고향이라고 생각할지 모르는 일본을 위해서 권력을 행사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또, 최근 서산·태안 지역의 현역 국회의원인 성일종 국민의힘 후보가 3월 3일 서산장학재단의 장학금 전달식 자리에서 인재 양성과 관련해 이토 히로부미(이등박문)를 미화한 표현에 대해서도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일본 정치인과 국민에겐 '이등박문'이 영웅일지 몰라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선 용서할 수 없는 침략자가 아니냐"며 "이토 히로부미를 인재 양성의 대표적 사례라고 표현하는 사람이 자주독립 국가의 국회의원을 해서야 되겠느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특히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투기꾼과 5·18 북한군 운운하는 사람을 공천하는데 더 심각한 건 친일 색채가 강한 사람들을 매우 많이 공천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국방부에서 (독도를 두고) 아예 대놓고 분쟁지역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일본의 극우 외무 관리가 하는 소리"라며 "지도에서 독도가 일본 수역으로 표시되는 등 이런 짓거리들이 정부 곳곳에서 수시로 벌어진다"고 혀를 찼다.
그러면서 "지금 이 나라에는 아직도 청산되지 않은 친일 잔재가 너무 많다"며 "총선에서 정체성과 자주독립 국가의 구성원인지 의심되는 후보들은 다 떨어뜨려 대한독립 국가임을 확실히 보여주자"고 호소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도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비례대표는 더불어민주연합을 찍어달라는 이른바 '몰빵론'을 거듭 당부하며, 유권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목청껏 외쳤다.
이에 한 시민이 이 대표에게 바게트를 건제자 지지자들이 '몰빵'을 연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