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천안‧아산지역의 주요 대학병원 전공의의 70%이상이 사직하며 집단파업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전공의 공백 장기화로 병원을 찾는 환자 입장에서는 수술 및 입원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전년대비 병상 가동률과 수술실 가동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등 우려대로 의료공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15일까지 1414건의 상담이 있었고 이중 509건이 실제 환자 피해 사례였으며, 수술 지연이 509건 중 350건으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천안·아산충무병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확충해 응급실을 24시간 정상 가동하고, 모든 외래 진료과 정상운영에 나서는 등 천안‧아산지역 의료공백을 메우는데 힘쓰고 있는 것으로 본보 기자 취재결과 확인됐다.
특히, 아산충무병원은 응급실에 가지 않고도 평일 야간이나 휴일에도 소아청소년환자에게 외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되어 운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