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은 은행 및 비은행권 모두 늘었고, 여신은 기업대출이 부진하면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의 ‘2024년 1월중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수신 잔액은 총 219조 2894억원으로 전월대비 3조 722억원 늘었다.
예금은행(-5조 6614억원→1조 9106억원)이 증가 전환하고 비은행금융기관(4402억원→1조 1616억원) 증가폭이 확대되면서다.
지역별로 대전(-3조 5716억원→1조 7262억원), 세종(-1조 144억원→1조 3735억원)이 증가 전환됐고, 충남(-6352억원→-275억원)은 감소폭이 축소됐다.
반면 1월 중 충청권 여신 잔액은 169조 1202억원으로 전월 3006억원 증가했으나 이달 1294억원 감소하며 감소세로 돌아섰다.
가계대출(118억원→284억원) 증가폭은 확대됐으나 기업대출(820억원→-702억원)이 감소 전환되면서다.
기관별로 비은행금융기관(-3282억원→2647억원) 감소폭은 축소됐으나 예금은행(6289억원→1353억원) 증가폭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대전(-1421억원→-297억원)은 감소폭이 축소됐으나 세종(45억원→-568억원), 충남(4381억원→-428억원)은 감소 전환됐다.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는 "수신은 예금은행의 공공기관 운영자금 예치, 은행의 규제비율 관리를 위한 자금 유치 노력 등으로 증가했고, 여신은 가계대출 증가폭 확대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이 부진하면서 감소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