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은 우주선 및 계측기, 세종은 인쇄회로, 충남은 반도체 등이 지역 수출을 견인했다.
25일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가 발표한 3월 대전세종충남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전체 수출액은 18.1% 증가한 73억2000만달러, 수입은 13% 감소한 36억7000만달러로 조사됐다.
무역수지는 36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역별 수출을 살펴보면 대전 8.2%, 세종 55.5%, 충남 18.2%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올랐다.
특히 충남의 주력 수출품목인 집적회로반도체, 전산기록매체는 전년 동월대비 각각 50.8%, 10% 수출이 증가했으며 전월 수출 감소세였던 평판디스플레이까지 13% 증가하는 등 전년 동월대비 수출이 12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집적회로반도체수출은 중국 및 대만 각각 24.6%, 14.1% 감소했으나 홍콩 및 베트남 수출이 각각 201.7%, 37.5%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을 끌어 올렸다.
대전의 집적회로반도체 수출은 중국(-7.2%) 및 대만(-63.7%) 수출 감소 영향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반면 계측기 수출이 220.3% 성장하며 지역 수출에 일조했다.
전년 동월 수출실적이 없었던 우주선도 신규 수출 8000만달러를 기록해 대전 수출에 기여했다.
세종의 주요 수출 품목인 인쇄회로(138.1%), 의약품(111.8%), 기타화학공업제품(1,171.3%), 화장품(60.2%) 등 수출도 증가했다.
무역수지도 전월 3900만달러 적자에서 1900만달러 흑자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