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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도 이건 좀..." 8천원 백반 도시락, 당신의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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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3.25 16:19
  • 기자명 By. 김해인 기자

"김혜자도 이건 좀..." 8천원 백반 도시락, 당신의 생각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고물가 시대 믿겨지지 않은 가성비 갑 백반 도시락이 화제다. 

점심 식대 평균이 1만원 이상이 된 고물가 사회에서 만 원도 안 되는 저렴한 가격에 반찬이 푸짐하게 담겨 있는 부천의 한 백반 도시락이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 약 150만명의 회원이 모인 유명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다시 밥장사 시작했습니다. 8000원짜리 백반 어떤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메인 메뉴인 제육볶음이 용기를 가득 채웠고 큰 포장 용기에 담긴 미역국을 비롯해 김치, 콩나물무침, 젓갈, 오징어채 등의 밑반찬이 5개나 들어있다. 세트 메뉴를 시키면 제공되는 소고기미역국도 포장 용기를 가득 채우고 있으며, 공깃밥과 배추쌈도 제공되는 것이 보인다.

A씨는 과거 힘든 일을 겪고 장사를 접었으나 최근 경기 부천 송내역 인근에 백반집을 새로 열었고 경쟁업체가 많은 탓에 고민 끝에 가격을 8000원으로 결정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메뉴는 매일 바뀌는데, 소갈비, 양념게장, 고로케튀김, 두부조림 등의 백반 구성을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반 장사는 박리다매라 많이 팔아야 수익이 남는다"라며 "요즘에는 아예 저가 아니면 고가만이 살아남는 듯하다. 여러분이라면 사드시겠느냐"고 의견을 구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네티즌들은 "요즘 8000원으로 이런 퀄리티의 도시락을 먹을 수 있다고?", "착한 사장님.... 복받으실거에요", "심지어 맛도 있어보인다. 요리 진심이신가요?", "김혜자도 놀라겠다", "어딘가요 우리 동네에도 저런 곳 있으면 매일간다", "남는게 있어요?" 라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한편 1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는 3.8% 상승하며 전체 물가 상승률인 3.1%를 웃돌았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2022년 9월 9.0%로 정점을 찍은 후 서서히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전체 물가 상승률을 33개월째 넘어서고 있는 것.

외식 물가를 구성하는 39개 품목의 가격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모두 올랐다. 이 중 햄버거(8.2%), 김밥(6.4%), 냉면(6.2%), 도시락(6.2%), 비빔밥(6.1%), 오리고기(6.0%), 떡볶이(5.7%), 치킨(5.4%), 맥주(5.2%) 등 27개 품목의 물가 상승률은 전체 평균 물가 상승률보다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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