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물보' 소개팅 50번 까인 사연자, 얼굴 싹 고치고 등장
소개팅을 하는 족족 모두 퇴짜를 맞은 38세 남성 사연자가 다시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찾아 근황을 전했다.
하지만 드라마틱한 변화에 이수근과 서장훈은 알아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5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사연자 홍민기씨는 지난해 8월 7일 방송에 출연해 소개팅을 50번 넘게 했지만 아직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보지 못했다며 고민상담을 요청했다.
소개팅 이야기부터 직장 동료에게 고백했다가 차인 경험까지 상담을 한 홍민기씨에게 서장훈은 "오히려 말은 재밌게 한다. 그냥 네 스타일이 마음에 안 드는 것"이라며 "그걸 애써 부정하니 이해를 못 하는 거다. 처음 만났을 때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38세에 모아 둔 돈도 없고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생각이 들 것"이라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외모에 대해서도 "외모가 나쁘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호감은 아니다. 눈도 날카로워 무섭고 부정교합이 있다. 다른 걸로 어필할 수 있는 매력이 있어야 한다. 몸도 만들고 교정도 하고 노력해야 한다. 아무것도 없이 '왜 자꾸 차이지'라고 생각하면 어리석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근 역시 운동과 헤어스타일 변화, 쌍꺼풀 수술 등 성형을 추천했다.
이에 다시 등장한 사연자 홍민기씨에 이수근은 "네가 얘구나. 환골탈태라는 말을 이럴 때 쓰는구나"라며 기억이 떠오른 듯 감탄했다. 서장훈 역시 그의 변화에 놀란 반응을 보였다.
이에 서장훈이 수술 비용을 궁금해하자 사연자는 예능 프로그램 'MAKE미남'을 통해 기회를 얻어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방송으로 뽕을 뽑네"라며 재차 놀라워하며 두 눈을 크게 떴다.
홍민기씨는 수술 후 거울을 보고 울었다고. 서장훈은 영화 '미녀는 괴로워'를 떠올리며 멘트를 던졌고 홍민기씨는 "거울을 보면 콤플렉스였던 턱 때문에 한숨만 쉬었는데 지금은 몇 번씩 거울을 보고 셀카도 많이 찍는다"며 변화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