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후보·는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충남도지사와 4선 국회의원을 지낸 경륜으로 예산·홍성을 서해안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예산군 지역공약은 △서해선-경부선 KTX 직결 조속 추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와 충청내륙철도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 △가칭 내포역 컨벤션센터 유치 △내포농생명그린바이오집적지구 △예당호권 관광벨트 정비 △농산물 종합터미널 구축 등이다.
홍성군 지역공약은 △홍성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및 KT 홍성지사 이전 통한 홍주읍성 복원 △홍성군 노인종합복지관 신축 이전 및 무료 점심 지원 △노인복지청 설립 법안 제정 △내포 미래신산업 국가산단 조기 착공 및 경제자유구역 지정 △선진국형 축산산업 육성 및 한우법 제정 △홍성수협 설립 및 새조개, 대하축제 도 축제 승격 등이다.
내포신도시 공약은 △내포신도시 공영터미널 조기 건설 △수도권 1호선 홍성까지 전철 운행 연장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유치 신속 추진 △영재학교 신설 및 에듀타운 조성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 조기 조성 등이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양 후보는 최근 엎치락 뒤치락 하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양승조가 예산군과 홍성군의 발전을 위해 이뤄낸 도정성과 등에 대해 평가해주신 부분이 여론조사에 반영된 것 같다”며 “나름대로 상승곡선 추세가 읽혀지고 있어 지지율이 선거 때 까지 꾸준히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를 지지한 홍문표 의원의 지지선언 영향에 대해 “홍문표 의원은 충남도당위원장을 맞고 계신데다 자당 후보 지지는 당연하다고 99% 예상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 의원 지지자분들의 경선룰에 대한 분노는 쉽게 완화되지 않을 것으로, 대승적 차원에서 선택한 부분이 있어서 화합적인 지지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난 17대-22대 총선에서 보수정당이 당선된 것과 관련해 “예산·홍성을 ‘보수성지’라고 판단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사실 또 그렇지 않다”며 “더 거슬러 올라가면 예산과 홍성은 충절의 고장으로, 진보적 성향인 김좌진, 윤봉길 의사 등 개혁적·진보 성향으로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체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감한 몸을 던진 지도자 분들이 계신 곳으로 홍성·예산이야 말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진보·개혁적인 도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