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홍성지역사회 건강통계에 의하면 최근 1년 동안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우울감을 경험한 군민들의 비율은 13.1%로 전년 대비 4.4%p 증가했으며 충남 8.6%에 비해 4.5%p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는 것.
특히 우울증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도파민 등의 부조화로 인해 발생하는 뇌의 질환으로서 불면, 식욕저하, 소화장애, 두통 등 신체적인 증상과 함께 의욕과 집중력 저하, 슬픔, 매사에 흥미가 없어지는 등 심리적인 기분·인지 증상이 동반되고 2주 이상 지속되는 우울증은 정신의학적 치료 및 상담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지난해부터 특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마음돌봄사업은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우울고위험군으로 등록돼 있거나 우울척도검사로 신규 발굴된 고위험군 대상자가 미술·원예·공예·야외활동 등의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대화하고 소통하며 우울감을 해소하는 사업으로서 매주 금요일, 주 1회씩 8주 동안 진행된다.
또한 지난해 마음돌봄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원은 103여명으로 사전 우울척도검사 점수 대비 사후 우울감이 감소한 참여자 비율은 74%, 프로그램 만족도는 100%로 사업의 효과가 컸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견도 100%로 집계됐다.
한편 김정식 보건소장은 “마음돌봄사업 프로그램을 통해 우울증을 앓고 있는 지역주민들이 우울감을 해소하고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정신건강복지센터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활동에도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