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은 봄철 산불발생 요인을 원천 봉쇄하고 반복적인 순찰계도 등 현장중심의 예방활동을 전개해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는 푸른 부여를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관내 최근 10년간 산불발생 현황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봄철에 산불발생 건수의 78%, 면적의 82%가 발생하고 있으며 오후 3시부터 7시까지가 전체 산불의 94%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농촌지역의 특성상 60대 이상의 농산물 관련 소각산불(63%)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이에 대비한 맞춤형 예방대책이 절실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군은 늘 푸른 부여 산림자원 보호를 위해 시기별, 원인별 맞춤형 대책을 수립해 청명과 한식 등을 전·후한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이달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를 봄철산불 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예방대책본부를 설치해 신속히 대처하는 가운데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조를 통해 단계별 산불방지 체계를 확립해 산림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논, 밭두렁 및 농산 폐기물 소각에 의한 산불 발생이 전체 산불의 63%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내달 11일까지를 산불예방을 위한 일제 소각의 날로 정하고 16개 전 읍면, 578개소 180ha의 면적에 1일 45명(연인원 1260명)과 산불 진화차 등 122점의 진화 장비를 동원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소각, 산불발생 원인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나가기로 했다.
부여/윤용태기자 yyt69010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