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대선의 전초전이 될 총선을 2개월여 앞두고 수정안 논란과 과학벨트·국회의원 단독선거구등으로 전국적인 이슈가 됐던 세종시가 또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새롭게 태어나는 세종시의 위상과 상징성과 더불어 그동안 대선에서 충청권이 대권의 교두보 역할을 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각 당은 세종시에 대한 선점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가운데 선진당은 안방지키기에 총력을, 민주당은 29일 국가균형발전 8주년기념식과 함께 세종시 세몰이에 나섰다.
충청권을 연고로한 자유선진당에 실망하기 시작한 충청민심은 2010년 6·2지방선거에서 새로운 변화로 민주당을 선택했고 지난해 4·27재보궐 선거를 시작으로 한나라당은 충청권에서 서서히 살아나는 듯싶더니 10·26 재보궐 선거에서 단체장을 비롯한 기초의원 다수를 당선시키며 교두보 확보의 기초를 다졌다.
일부인사들은 선진당, 민주당과 한나라당 후보가 각축을 벌이는 시나리오와 세종시 선거구에서의 심대평 위원, 이해찬 전 총리, 이완구 전지사의 빅 메치설을 점쳤으나 한나라당은 유력한 출마후보자인 이완구 전지사의 불출마선언으로 인해 세종시 뿐 아니라 충청권 전역에서 한나라당의 위상과 교두보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건강상 이유를 들어 불출마 선언을 한 이완구 전 지사를 두고 일각 에선 대선을 위한 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한 포석이라는 말과 대선승리 후 입각 가능성이 크다는 예측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그동안 출마를 저울질 하던 이전지사의 돌연 불출마 선언은 누구도 쉽사리 납득 할 수 없는 처사로 만약이라는 가정 하에 이 전지사가 후방지원을 해 총선을 치루고 결과에 따라 대권의 중요한 교두보가 될 충청권을 두고 또 다시 통합이라는 그림을 내 놓을 수도 있다.
이 전지사의 불출마는 총선을 앞두고 매우 중요한 시기에 누구도 예측 할 수 없었던 일로 충청권 정계가 혼란에 빠져 총선과 함께 실시되는 세종시장, 교육감 선거에도 적잖은 파장이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