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은 매년 분산 개최되던 군 단위 체육대회를 통합 개최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등 행사 간소화를 통해 효율성을 제고시키기로 했다.
대상은 배구, 축구 등 군수기와 연합회장기 종목별 체육대회 9개 종목으로 지난 12일 종목별 가맹단체장 간담회를 통해 최종 결정됐다.
이에 따라 군수기는 오는 5월 19일 9개 종목을 통합 개최하고, 연합 회장기는 9월중에 별도의 날짜를 정해 추진한다.
지원 예산은 군비와 체육회비를 합쳐 총 23백만원이 투자돼 예년과 비해 변동 폭은 많지 않으나 분산개최로 인한 행사운영에 소요되는 예산과 과도한 인력투입에 따른 간접비용을 고려할 때 절감 체감지수는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이용우 군수 취임 이후 우후죽순식으로 무분별하게 개최되어 예산낭비 요인으로 지적받아 왔던 각종 축제행사를 원점에서 전면적으로 재검토해 63억 3200만원의 축제예산을 절감했던 민선 5기 알뜰재정 운영과 그 맥을 같이 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민이 어렵게 내주신 세금은 소중한 곳에 사용한다는 군정의 기본철학 아래 정비방안을 마련했다”며 “관련 가맹단체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부여/윤용태기자 yyt69010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