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폐막한 세계영상위원회(AFCI) 이사회에서 2013년 AFCI 총회와 씨네포지움 개최지로 대한민국 제천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확정 발표로 제천시는 지난 1975년 발족한 AFCI 총회와 씨네포지움의 아시아권 최초 개최도시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최명현 제천시장은 지난 2010년 AFCI LA 총회에 참가해 이사진들에게 오는 2013년 총회 개최의지를 전달한바 잇으며 2011년 메리넬슨 회장에게 재차 개최의지를 밝히는 한편 10일부터 AFCI 이사회를 제천시에서 개최하는 등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번 제천에서 개최된 이사회에는 13명의 이사 중 11명이 직접 참가했으며 지역의 숙박시설과 주변 환경, 관광지 등 각종 기반시설을 살펴보고 AFCI 총회 개최지로서 적합하다는 판단과 함께 한국 영상산업계와 중앙정부, 특히 제천시의 유치의지 등을 감안해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최명현 제천시장의 거듭된 유치 제안과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의 강력한 지원의지, 지난 12일 개최된 한국영상산업계와의 라운드테이블에서 보여준 열정 등이 주효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제천시는 세계 63개국 350여 지역의 영상위원회와 영상관계자 500여 명이 참여하는 국제행사 유치로 대한민국 영상과 문화, 관광의 세계적 홍보에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하고있다.
이와 함께 촬영지 마케팅과 아시아권의 최초 개최에 따른 국가 및 도시 브랜드 향상은 물론 청풍호반을 비롯한 수려한 자연풍광의 국제적 촬영지 활용 등을 준비 사항에 넣고있다.
AFCI는 영상산업과 관련한 63개국 350여 개 영상위원회가 가입된 세계 최대 영상조직으로 공공적 성격의 비영리 조직으로 지난 1975년 설립됐다.
한편 이번 이사회는 총 13명의 이사 중 10명의 이사와 사무총장, 사무국장 등 총 12명이 참가했으며 참여국은 미국과 스웨덴, 요르단, 아랍에미리트연합,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한국 등 총 7개국이 자리를 함께했다.
제천/조태현기자 whxogus32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