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여러분, 힘들 때는 이 음악을 들어보세요!”
충남 당진경찰서가 청소년 자살 예방 음악 CD를 배포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당진경찰서(서장 이명교)는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해 당진보건소와 함께 당진시 초·중·고등학교 54개소에 자살예방 음악 CD를 배포하고 함께 노래 부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자살예방 음악은 수원시 자살예방센터에서 제작하고 인디밴드 ‘입술을 깨물다’란 그룹이 부른 곡으로 졸업(자살시도자의 힘든 심정을 표현), 다시 한번만(위로가 되어주는 친구의 마음), 이어달리기(위기를 함께 도우며 극복하자는 내용) 등 총 3곡이 들어 있다.
또한, 위 자살예방 음악을 학교 점심시간, 종례시간 등 틈새시간에 교내 방송을 통해 들려줌으로써 학생들에게 자살의 심각성을 알리고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당진경찰서 박기준 생활질서계장은 “청소년 자살예방의 가장 확실한 해결책은 주변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 도움”이라며 “교사, 친구, 학부모의 관심과 나아가 경찰등 사회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당진/김윤진기자 yj55410@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