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권을 받고도 어려운 집안환경에 출전을 포기했던 단양고 단백드림팀이 올림피아드 국제대회에 참가할수있게 됐다.
지난 2월 지식경제부 주관, 창의력올림피아드 대회에서 금상을 차지한 단양고 단백드림팀 세계대회출전권을 확보해 정지수 학생외 단백드림 소속으로 친구들과 함께 미국 테네시 주립대에서 열리는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 대회에 참가할 희망에 부풀었다.
그러나 학생 1인당 500만원이 소요되는 경비는 집안 형편이 어려운 정 양에게 경비 마련은 하늘에 별 따기와 같았다.
이 같은 딱한 사연은 지난달 단양군 기관단체장 모임인 목요회에 소개되어 정 양을 돕자는 지원이 줄을 이어 400만원을 확보했으며 부족분 100만원은 단양군 사회복지협의회에서 노력했으나 지원요건에 해당되지 않아 지원할 수 없었다.
이러한 상황을 알게된 곽 부군수는 평소 알고 지내던 대한양돈협회 충북도지회장 이진석 씨에게 정 양의 딱한 사정을 전했고 이진석 회장은 흔쾌히 100만원 기탁의사를 전해왔다.
이어 지난 9일 이진석 회장은 단양군청을 방문하여 김동성 군수와 곽용화 부군수를 면담하고 정지수 학생에게 1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공부하는 학생을 돕는 일은 나에게도 큰 기쁨이다”며 “부디 세계대회에서 좋은 경험을 쌓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조경현기자 jgh155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