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상수도시설의 선진화와 수돗물 공급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을 해 나갈 것입니다”
대전시상수도사업본부 월평정수사업소 송익수(47·사진)·이용순(42·사진)주무관이 최근 열린‘제1회 깨끗한 수돗물 생산관리 기술공모전’에서 환경부장관표창과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한 이번 기술공모전은 전국 162개 지자체와 수도사업자가 참여한 가운데 수도시설 운영의 효율화를 위해 개발·적용하고 있는 우수기술을 발굴, 모범사례로 확산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공모전에서 송 주무관 등은 정수장 분야 ‘무동력와류혼화장치’를 응모한 결과 1·2차 서류심사와 기술심사 등 본 심사를 거쳐 우수사례로 최종 선정됐다.
이들은 공모서에 신기술인‘무동력와류혼화장치’를 지난해 8월 현 정수장에 4대를 설치, 시범 운영한 결과 연간 전기사용료 2000만원, 유지관리비 400만원 등 총 2400여만 원의 예산 및 에너지절감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무동력와류혼화장치’는 정수처리과정에서 물과 약품을 혼합할 때 전동기를 이용해 사용하던 것을 동력 없이 물 흐름만으로 약품을 섞어주는 장치다.
송익수·이용순 주무관은 “이번 수상은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질로 알고 깨끗한 수돗물 생산·운영관리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며 소감을 밝히며 “시상금은 대전시 복지만두레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그만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전액 기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무동력와류혼화장치’는 지난 2008년부터 3년여 간 연구개발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지난해 2월 28일 특허청으로부터 발명특허를 받았다.
/금기양기자 ok6047@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