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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현역 입대 반드시 이행”

홍명보 감독과 공식 기자회견서 밝혀… 올림픽 와일드카드 길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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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6.13 18:50
  • 기자명 By. 충청신문
▲ 아스널 공격수 박주영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축구회관에서 병역문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주영(27·아스날)이 병역연기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현역 입대를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선언했다.

박주영은 13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1층 로비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 입대를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AS모나코에서 약 3년간 활약했던 박주영은 지난해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로의 이적을 앞두고 모나코 왕실로부터 10년짜리 장기체류자격을 얻었다. 37세가 되는 20 22년까지 병역연기가 가능해진 것.

병역법 시행령 제146조 및 병역의무자국외여행업무처리규정 제26조에 따르면, 영주권제도가 없는 국가에서 무기한 체류자격 또는 5년 이상 장기 체류자격을 얻어 그 국가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은 37세까지 국외여행기간연장허가를 받을 수 있다.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주영은 “저의 병역연기와 관련해 많은 논란이 있었던 것을 잘 알고 있다. 저를 사랑해주시는 국민들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10년짜리 장기체류자격을 얻은 것에 대해 그는 “저는 프랑스에서 생활하면서 선진축구를 많이 배우게 됐고, 더 나은 축구를 배워 국위를 선양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며 “법률검토를 마친 후 제가 모나코에서 5년 이상 거주했기에 병역연기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병역연기를 요청한 것은 이민이나 병역을 면제받기 위한 것이 아니다. 병무청과 언론을 통해 병역을 이행하겠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직접 몸으로 실천하는 것밖에 없다는 생각 뿐이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병역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주영은 지난해 아스날로 이적했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벤치에 머물러 경기력 유지 등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때문에 이번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박주영이 아스날을 떠나야 한다는 주장이 뒤따랐다.

이에 대해 박주영은 “이적과 관련해서 지금 진행되는 부분이 없기에 특별히 말할 것은 없다.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지만 계약기간내에 충실히 할 생각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올림픽대표팀이 런던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게 되면 병역 면제 혜택을 부여받는다.

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급작스럽게 기자회견을 한 것에 대해 그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배려해 주신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함께 할 선수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마음을 정리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선수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축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떠나 개인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10년 장기체류자격을 얻음으로써 국내 거주가 60일 이내로 제한됐기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의 몸상태 등 전체적인 것을 봤을 때 지금부터는 훈련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코칭스태프가 수시로 체크해야 할 상황이라고 생각된다”며 “와일드카드에 대해서는 3장을 다쓸지 안쓸지도 아직 검토가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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