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천안지사(지사장 김은경)는 지난 5월부터 시행한 노후긴급자금대부사업(국민연금실버론)이 ‘12년도 예산 조기소진으로 사업중단이 예상됐으나 지난 7월26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의 예산증액 의결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실버론은 60세 이상의 고령자의 경우 갑작스런 질병이나 재난을 당해 급하게 목돈이 필요하지만 달리 도움받을 곳이 없거나 시중은행 대출이 어려워 사채 등 고금리로 돈을 빌릴 수 밖에 없는 수급자의 생활안정을 위해 시행됐다.
지난 5월부터 2014년까지 총예산 900억원(매년300억원)의 규모로 시행된 이번 사업이 예상밖의 신청자가 몰리면서 두달만에 예산의 80%이상이 집행되어 ‘12년도 사업에 대한 조기마감이 예상되었지만 이번 예산증액(150억)으로 연말까지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천안·아산지역의 경우 지난 3일까지 79명에게 298백만원을 대부했으며 대부자금의 용도는 전월세 자금 48명(60.7%), 의료비 30명(37.9%), 재해복구비 1명(1.2%) 순으로 평균대부액은 3천779천원이다.
김은경 지사장은 “예산증액을 통한 지속적인 사업추진으로 고령의 연금수급자의 노후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연금제도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제고 할 수 있을 것이다”며 “대부상담자에게 재무영역 외에도 개인별 특성에 맞는 일·건강·주거·대인관계·여가에 대한 종합적인 맞춤형 노후설계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 고 밝혔다.
천안/장선화기자 adzerg@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