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온천 동영상... '충격' 나체, 성관계 몰카 유출
대만 베이터우의 한 유명 온천에서 이용객의 나체 등을 몰래 불법 촬영한 영상 등이 유출되는 사건이 일어나 파장이 일었다.
심지어 그 중에서는 커플의 성관계 장면까지 담겨 충격을 더했다. 보도에 따르면 3월 13일 온천 방에 머문 한 커플의 성관계 장면이 몰래 촬영됐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 상에 떠도는 것을 발견한 피해자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사 중 지난 21일 추가 피해자가 나타났다.
추가 피해 영상에는 또 다른 부부와 여성 2명이 온천에 몸을 담그고 있는 영상과 사진이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유출된 영상들의 촬영 각도 등이 비슷한 점을 토대로 동일범의 소행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현재 알려진 피해 남성은 4명, 피해 여성은 6명이다.
이에 온천 측은 “현재는 투숙객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반개방형 대나무 시트를 올리고 철망 시설을 설치하는 동시에 핀홀 카메라가 설치될 수 있는 모든 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