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칠금금릉동주민센터(동장 이상정) 공무원들이 부서 시상금을 관내 독거노인을 위해 성금으로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칠금금릉동주민센터는 지난 1일 충주시청 직원 월례조회에서 7월 열심히 일하는 부서로 선정돼, 이종배 충주시장으로부터 부서 표창과 함께 시상금 30만 원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렇게 받은 시상금을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독거노인을 위해 전달할 것을 칠금·금릉동 풀뿌리봉사단(팀장 김윤희)에 전달했다.
풀뿌리봉사단은 이 성금을 무더위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독거노인들의 기력회복을 돕기 위해 말복(末伏)인 7일 삼계탕 재료를 구입해, 직접 삼계탕을 만들어 관내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20여명에게 전달했다.
풀뿌리봉사단 김윤희 팀장은 “평소에도 주민센터 직원들이 주민들과 소외받는 이웃들을 위해 열심히 일해 줘 고마움을 느꼈는데 이렇게 시상금까지 주민들을 위해 내 놓으니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직원들이 자랑스럽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류창렬 총무담당은 “직원들에게 주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해서 받은 상금인 만큼 주민들을 위해 쓰는 것은 어떠냐고 의사를 표현, 직원 모두 흔쾌히 응해 성금으로 전달했다”며 “작은 성의지만 어르신들께서 삼계탕을 맛있게 드시고 기력을 회복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충주/김상민기자 ksm3046@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