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 지속적인 기업유치와 도시 인프라 확충으로 매년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산시에 따르면 2012년 7월말 현재 주민등록상 인구는 남자 8만4302명, 여자 8만674명 총 16만4976명으로 집계돼 이는 올해 들어 631명이 증가한 수치며 작년 같은기간 16만 3668명에 비해서는 1308명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2011년도말 기준 출생은 1709명, 사망은 986명으로 분석됐으며 사망자에 비해 매년 출생자가 600~700여명 더 많다.
1995년 시·군 통합 당시 14만 2222명으로 출발한 서산시의 인구는 1998년 15만을 돌파했고 이후 2009년에는 16만을 넘어서 올해 8월 현재 16만 5000여명으로 매년 1200명 이상 증가 추세다.
심각한 저출산이 사회적문제가 되고 인구감소로 존립기반마저 위협 받는 지자체가 있는 것과 비교해볼 때 서산시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이유는 대규모산업단지 개발과 기업유치 활성화로 젊은 인구 유입과 그에 따른 2세 출생 때문인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대산항과 중국 용안항과의 국제여객쾌속선 취항 기대감, 잇따른 석유화학단지 공장증설, 대산~당진간 고속도로 연장 전망 등 지역발전 가능성과 교육경비 지원확대, 문화복지센터 건립 등 꾸준한 교육문화 인프라 구축이 맞물리면서 인구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또 2007년 말 ‘인구증가 시책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전입자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함은 물론 다자녀 양육비·출산장려금 지원, 임산부전용 주차장 설치 등 출산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도 인구증가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시에서 준비하고 있는 미래전략 시책들이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 인구증가 폭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다”라며 “인구증가에 발맞춰 시민들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 문화·예술, 복지·의료시설 등 정주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이낭진기자 lnj2612@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