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협약 추진을 위해 대만 화련현을 방문중에 있던 최명현 제천시장이 태풍 산바의 북상예고에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지난16일 귀국했다.
최 시장은 지난 14일 부터 17일 까지 화련현을 방문해 우호교류협약 및 투자유치 관련 사항 협약을 위해 출국했다.
이날 해외방문길에는 최명현 제천시장과 송광호 국회의원, 김호경 제천시의회 의장, 함영득 제천시 자치행정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대만 화련현 방문은 지난 8월 주의봉 세계화인연합총회 대만 총회장을 포함한 10여명이 제천시를 방문해 상호 우호와 투자유치를 위한 간담회의 연장으로 진행됐다.
일정을 소화 중이던 최 시장은 태풍 산바의 우리나라 상륙 소식을 듣고 모든 일정을 취소한 체 귀국길에 올랐다.
귀국과 동시에 제천시청 상황실에 도착한 최 시장은 간단한 브리핑을 받고 귀가했다.
이어 최 시장은 태풍 산바의 영향권에 들게될 17일 비상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피해지역 사전답사 및 사전조치를 통해 중점 관리에 들어가라고 강력 지시했다.
이 자리에서 연제운 재난방재과장으로부터 태풍 ‘산바’의 진로와 예상 강우량이 150mm에 이르는 중형 태풍이라고 보고받는 한편 오전7시부로 전 직원 1/3비상근무지시와 재해위험지 예찰, 옥외광고물 점검, 용ㆍ배수로 정비, 공사장 주변 점검 등을 해당부서별로 부서장 책임하에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보고 받았다.
보고 후 최 시장은 "지난 번 볼라벤과 덴빈 두 태풍으로 한수와 수산, 덕산, 백운지역에서 배, 사과 낙과와 수수가 많은 피해를 입었으나 직원과 군부대의 일손돕기로 마무리 단계에 또 다시 태풍이 북상해 걱정이라”고 말하며“태풍 산바의 진로를 예의 주시하고 각 부서장 책임하에 철저한 대비로 피해를 최소화 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천시는 지난 태풍 볼라벤과 덴빈의 간접적 영향으로 제천시는 관내 한수면과 백운면 지역 배 낙과 1농가 0.2ha와 사과 낙과 14농가 5.17ha, 수수 넘어짐 3농가 0.3ha, 벼 넘어짐 2농가 0.08ha 등 모두 20농가 5.75ha의 면적의 피해를 보였다.
제천/조경현기자 jgh155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