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러시아 노보시비르크시에서 열리는 한·러·일 과학도시 공동심포지엄에 참가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해 대전시 주관으로 한·러(노보시비르크)·일(삿포로) 과학도시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한 후 두 번째이다.
심포지엄에서 3개 도시는 과학도시간 특성을 활용, 과학기술 협력촉진 방안을 모색하고, 연구소 및 대학 등 전문가들이 참석해 ‘친환경적 에너지 효율성’이라는 주제를 발표하고 상호 토론할 예정이다.
대전시에서는 오세은 한밭대교수가 ‘대전시 발생 유기성 폐기물을 이용한 자원순환단지 조성’과 관련해, 또 임희천 한국전력 수석연구원이 ‘도시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청정에너지 도입’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송치영 시 신성장산업과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대전시와 노보시비르스크, 삿포로 3개 도시 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를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며 “행사 이외에도 과학기술분야 사업화를 위한 기업 간에도 협력 파트너십을 형성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토대를 쌓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대전), 러시아(노보시비르스크), 일본(삿포로) 등 3개국 과학도시 공동 심포지엄은 지난해 염홍철 대전시장이 일본 삿포로 시와 자매결연 때 삿포로 시 자매도시인 노보시비르스크 시와 함께 과학도시간 교류협력 증진을 통해 동북아 발전을 도모하자고 제안해 이뤄졌다.
/박희석기자 news25@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