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의원(국회부의장·대전서갑)은 “일본내 한국문화재는 확인된 것만 6만점이 넘어 적극적인 환수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회외교통상통일위원인 박 의원은 이날 주일 한국대사관 국정감사에서 “문화재청이 확인한 해외 한국문화재는 14만 9126개이나 이중 44.5%인 6만 6295개가 일본에 있다”며 정확한 실태 파악과 적극적 환수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어 “민간 전문가들의 비공식 주장에 따르면 일본내 한국문화재만 30만점이 넘는다는 주장도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일본에 있는 우리문화재 환수문제의 첫걸음은 정확한 실태조사와 자료를 확보하는것이며 강제 침탈문화재에 대해 정부차원의 적극적 환수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박 의원은 한국대사관은 문화재청등과 함께 일본내 한국문화재 현황 파악에 노력해야하며, 특히 조선왕실문화재등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환수조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 조선시대 임금들이 사용한 익선관, 용봉문 투구, 용봉문갑옷등의 조선왕조 물품은 강탈되거나 불법적인 유출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이 박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일본내 한국문화재 환수는 6316개로 정부차원에서 환수받은것은 1995년 이후 5831개 민간차원은 485개로 나타났다.
서울/고형원기자 dongshin@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