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상하수도사업소가 환경부와 충남도가 시행하는 ‘2012 배출권거래제 등 온실가스 감축 추진 종합평가 결과’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15일 태안군에 따르면 충남도내 공공청사 및 사업소를 대상으로 시행된 이번 평가에서 군 상하수도사업소가 우수기관에 선정돼 표창수상과 함께 400만원의 상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배출권 거래제는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 허용량을 할당하고 지자체 등이 할당량보다 초과해 배출하면 배출권을 구매하고 반대의 경우에는 배출권을 팔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평가 내용에는 전년도 4분기와 금년도 상반기 배출권거래제 참여 실적, 금년도 8월말 현재까지 탄소포인트제 신규가입 실적과 그린카드제안 참여시설 실적, 기후변화대응 예산확보 등인데 군 상하수도사업소의 경우 이번 평가에서 당초 감축 목표량 23t CO2 보다 2배이상 많은 58t CO2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군은 지난달 7일 연간 온실가스 160톤을 감축할 수 있는 하수처리장내 태양광발전시설(용량 102kw/일)을 준공하고 사무실내 형광등을 고효율 LED로 모두 교체한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군 관계자는 “청사 및 사업소 내 노후 시설을 에너지절감 시설개선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낭비요인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에너지절감형 녹색청사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안/신현교기자 shk1114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