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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7.07.09 19:14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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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타 기관 파견을 위해 통상적으로 거치던 희망자 조사나 당사자 의사를 묻지 않고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파견근무 발령을 내 일부 공무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이번 인사 조치로 일부 공직자들은 사퇴의사를 밝히는가 하면 아예 연가신청을 낸 공직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인사를 둘러싼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시는 지난 6일 공로연수 8명, 승진 30명, 전보 81명, 신규임용 14명 등 모두 139명에 대한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문제는 시가 정년을 1년 앞둔 현직 국장인 모 서기관을 아산에 있는 호서대학교 산학협력단 협력관으로 파견근무 인사를 냈으나 정작 자리가 마련돼 있지 않다는 것.
실제로 산학협력단 협력관 자리는 아산시와 호서대 측이 5∼6개월 전부터 협의만 있었을 뿐 자리가 확정된 상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호서대 산학협력단의 한 관계자는 “협력관 자리는 윗선 간부들이 5∼6개월 전부터 상호 필요에 의해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사가 난 만큼 조직개편을 통해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조직개편을 하기까지는 1년이 걸리기 때문에 임시라도 자리를 만들어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아산시의 한 공무원은 “자리가 확정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정년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고위공무원을 파견근무 인사를 낸 것은 보복성 인사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이번 인사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
이해 대해 시 인사담당 관계자는 “시와 대학 산학협력단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대학 책임자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파견근무를 결정하게 됐다”며 “도청 파견근무 또한 충남도와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해 적임자를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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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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