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난 6월 20부터 수사전담반(23개 반 117명)을 편성해 단속활동을 펼쳐온 경찰은, 후보 간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하는 등 선거분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22일부터 도내 13개 경찰관서(지방청, 12개 경찰서)에 선거사범수사 상황실을 설치, 24시간 첩보수집과 단속활동을 강화하는 등 본격적 단속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전국 동시에 현판식이 실시된 선거사범수사 상황실은, 선거가 종료될 때까지 24시간 상황대비 체제를 유지하면서 각종 신고 접수·처리, 사이버공간 모니터링, 우발상황 초동조치 및 관계기관과의 수사협조 등에 대한 임무를 담당하고,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수사전담반’ 인원을 117명에서 150명으로 보강하면서, 全 경찰관의 첩보수집 활동을 강화하는 등 강력하고 엄정한 단속활동을 펼친다.
경찰은 18대 대선관련 불법선거사범 총 2건(5명)을 단속해 그중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단속된 유형은 금품·향응제공(4명), 후보비방·허위사실 공표 1명을 단속했다.
경찰청 관계자은 중요 선거사범에 대한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선관위 등 유관기관과 Hot-Line 구축 등 공조를 통해 정보교류를 활성화해 나갈 것이며, 선거범죄 신고·제보자에게는 최고 5억 원까지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고, 신고자 비밀을 철저히 보장함으로써 시민신고도 적극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주/오효진기자 ohj303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