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연수상가(상인회장 장흥기) 상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고객 주차장이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충주시는 시와 상인회가 한마음 한뜻이 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고 노력한 결과 연수상가 주차장 조성사업이 중기청의 2013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인정시장으로 등록된 연수상가는 의류와 음식점등을 중점 취급하는 전통시장으로 상권이 점차 활성화 되면서 이용객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었으나 그동안 고객 편의를 위한 주차장이 없어 시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은 불편을 호소해 왔다.이러한 관계로 주차장 조성에 대해 상인들과 시가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해 왔으나, 주차장 부지와 10억이 넘는 사업비 확보의 어려움으로 난항을 겪어 왔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이종배 충주시장이 민선 5기 제8대 시장으로 취임하면서 고객 편의를 위한 연수상가 주차장 조성을 공약사항으로 선정하는 등 적극적인 추진의사를 보여 주차장 조성은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이에 상인회도 상가에 인접한 적정 부지를 물색하고 토지 소유자에 대한 매매 승낙을 받는 등 자구 노력을 기울이고 시에서는 조기에 사업 타당성과 사전 경영컨설팅을 실시하는 한편 중기청 등 관련부서를 방문, 사업의 타당성에 대한 설명 등 적극적인 국비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이번 결실을 맺게 됐다.시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조기 사업추진을 위해 올해 중으로 공(시)유재산 관리계획 승인을 받을 계획”이라며 “주차장이 조성되면 상가구역 내 불법 주정차가 어느 정도 해소돼 쾌적한 시장환경 조성은 물론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 조성되는 연수상가 주차장은 국비와 도비, 시비 등 총 16억3천여만 원이 투입돼 충주시 연수동 732-1번지 외 2필지 1123㎡의 부지에 37면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충주/김학모기자 kimhm1295@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