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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화합의 대향연 ‘2012계룡軍문화축제’ 폐막

관람객 108만여 명 유치… 軍 관련 대한민국 최대 축제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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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10.21 20:16
  • 기자명 By. 김지환

‘군문화의 대향연, 평화와 화합의 메아리’라는 주제로 개최된 ‘2012계룡군문화축제’가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108만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아 (매년 100만 명 이상 유치) 軍관련 축제 중 대한민국 최대 축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행사가 됐다.

특히, 개막 첫날 갑작스런 폭우로 관람객 집객이 우려됐지만 평일 전국 각급 학교 현장학습 체험 등 단체관람객이 집중되고, 주말에는 가족단위 관람객이 주를 이뤄 행사기간 내내 행사장을 가득 메웠으며, 군문화축제를 통해 국민과 군이 한데 어우러져 환호하고 소통함으로써 늠름한 우리 軍에 대한 감사와 이해의 계기로 삼고 국민 안보의식을 고취시키는 국가차원의 공익 증진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1일 3회 선보인 주공연 프로그램에서는 헌병싸이카, 특공무술로 박진감 넘치는 공연시작을 알리고 이어 군악/의장, 해외군악대 의 수준 높은 공연을 펼쳐 군을 소재로 한 독특한 문화를 국민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영국 와딩턴 국제에어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공군 블랙이글스팀이 환상적이고 스릴넘치는 에어쇼를 펼쳐 관람객들을 매료시키는 등 우리공군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병영체험훈련장에서는 외줄타기, 그네타기, 레펠, 인공암벽등반, 막타워, 서바이벌 사격 등 20종의 체험이 이뤄져 청소년들의 현장체험 및 체련단련의 장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특전사가 통제하는 유격훈련을 체험함으로써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었다.

시내일원과 비상활주로에서 펼쳐진 거리퍼레이드에서는 3만여 명의 관람객이 운집한 가운데 헌병싸이카의 호송으로 각 군의 기수단, 군악/의장대, 해외군악대, 어린이 풍물단 등 민간단체가 참여해 민과 군 화합의 장이 연출됐다.

엄사4가에서는 학생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행진 사열 퍼포먼스를 개최했고 시민들은 감사의 뜻으로 참여 팀에게 화환을 증정하는 뜻 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또한, 전국 마칭밴드 경연대회에는 14개 팀의 경연과 해외군악대 시범공연이 이뤄져 영천성남여자고등학교 마칭밴드가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는 2천여 명의 관람객과 응원객들이 참여해 지난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행사 기간 중 계속된 계룡산 안보체험 등반 프로그램은 평소에 개방되지 않았던 천황봉이 개방돼 등산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금년 처음 도입한 엄사제척지 자동차극장은 재미와 의미전달을 위한 軍관련 영화뿐 아니라 최신 흥행영화를 상영해 연일 만 차로 운영되는 등 성공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했다.

행사운영에 있어서는 5천여 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과 지역의 특성을 살려 헌병대 등 군 지원하의 교통통제 및 셔틀버스 운행 등으로 원활한 교통소통이 이뤄져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편안한 가운데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먹거리 운영에 있어서도 입점 음식점 청결관리를 위해 수시 점검을 실시하고, 입점 음식점 주 메뉴 판매가격을 5천원내외 제한 및 사전 시식회를 개최해 값싸고 맛 좋은 먹거리 장터가 운영됐다.

또한, 행사장 일원에는 탱크모형 국화꽃조형물, 태극기 나무, 코스모스 꽃길을 조성, 청명한 가을하늘과 어울리는 아름다운 행사장을 연출 했다.

이 같은 프로그램 구성 및 행사 운영에 힘입어 금년도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100만 명이 넘는 놀라운 관람객을 유치함에 따라 명실 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 했다.

다만, 주행사장 시내외곽 위치에 따라 외지 관람객 지역 내 소비유도를 위해 시내일원 프린지공연장 조성, 거리퍼레이드 개최, 자동차극장 운영을 비롯하여 육군발전협회 등 행사장내 모든 입점업체 계룡사랑상품권 취급 등 다양한 시도를 하여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으나 내실 있는 축제를 위한 지속적인 요인 발굴이 필요하고, 행사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금년 처음 시도한 지상군페스티벌 및 벤처국방마트와의 공동개막식은 완성도를 조금 더 높여나가는 등 행사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좀 더 짜임새 있는 운영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주공연장에서 진행된 폐막식에서는 주제공연을 통해 관객과 출연진이 하나가 되어 태극기 퍼포먼스를 통해 애국심을 불러일으키는 감동의 무대를 연출하고, 이기원 계룡시장의 폐막선언을 마지막으로 웅장하고 화려했던 5일간의 일정을 마감했다.

이기원 계룡시장은 지난 5일간의 일정을 뒤로하고 아쉬움을 달래는 폐막식에서 “계룡군문화축제를 찾아주신 전국 각지의 관람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보내주신 격려에 힘입어 더욱 발전시켜 세계적인 행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계룡/김지환기자 zeus@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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