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해결의 주요방안으로 인성교육 강화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개교 후 줄곧 학생 인성함양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청원고등학교(교장 곽노선)는 지난 2007년 개교부터 학생의 바른 인성함양을 최우선으로 두고 특별하고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학교폭력 예방은 물론 건전한 학교문화 형성에 주력하며 전인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매년 1~2학년 전교생을 대상으로 나라사랑과 극기심 함양을 주제로 4박 5일 일정의 ‘국토순례대행진’행사를 비롯해 전교생 검도수련, 지역 마라톤 대회 참가, 아침 등굣길 교문맞이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실시하며 학생 인성교육에 힘쓰고 있다.

이외에도, 올해에는 ‘나를 담은 호(號) 짓기’ 프로그램을 통해 자아성찰 기회를 제공하고, ‘백두대간 탐방 산행교실’ 운영, ‘행복한 교실·행복한 친구 사진 전시회’ 개최 등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충북산악연맹의 지원을 통해 주말을 활용한 ‘선생님과 함께하는 백두대간 탐방 산행교실’은 산행과 함께 배낭 꾸리기, 보행법, 호흡법, 응급구조법 등을 배우며 오물수거와 자연보호 활동을 병행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곽노선 교장은 “인성교육이 실력이라는 사명을 갖고 다양한 체험활동 위주의 인성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노력한 결과 학교폭력예방 등 건전하고 아름다운 학교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원고는 교과부지정 자율형 공립고이자 기숙형 공립고로 우수학생 지원이 매년 늘어나는 등 신흥 명문 고등학교로 급부상하고 있다.

청주/오효진기자 ohj303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