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가수 싸이(35)의 정규 6집 ‘싸이6甲 파트1’타이틀곡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에서 5주 연속 2위를 차지했다.
24일(현지시간) 빌보드 비즈에 따르면, ‘강남스타일’은 11월3일자 핫100에서 2위를 지켰다. 지난 4, 13, 20, 27일자에 이어 계속 2위다.
‘강남스타일’은 7주 전 64위로 핫100에 진입하면서 2009년 그룹 ‘원더걸스’가 ‘노바디’영어버전으로 76위에 랭크된 기록을 깼다. 6주 전 53계단 상승, 11위에 오른 뒤 다시 9계단 뛰어올라 5주 전부터 2위에 이름을 걸었다.
미국 록밴드 ‘마룬5’의 ‘원 모어 나이트’는 ‘강남스타일’의 도전을 막아내며 6주째 정상을 달렸다.‘원 모어 나이트’와 ‘강남스타일’의 격차는 지난 주와 비슷한 2000점 수준이다. 3주 전 총점 차이는 불과 500점이었으나 2주 전 700점 차이에 이어 지난주부터 2000점까지 벌어졌다. 이번에도 라디오 신청곡 횟수인 에어플레이 점수가 ‘강남스타일’의 발목을 잡았다. 닐슨 BDS에 따르면, 싸이의 현지 프로모션에 힘 입어 ‘강남스타일’은 지난주보다 1% 상승한 6400만건을 올리며 라디오송스 차트에서 12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 주보다 3% 상승하며 1억3500만건을 기록, 이 차트에서 여전히 1위를 지킨’원 모어 나이트’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강남스타일’은 다운로드 건수를 집계하는 디지털 송 차트와 유료 스트리밍 건수를 집계하는 온 디맨드 송 차트에서는 1위에 랭크됐다.
한편, 23일 뉴욕 UN본부에서 반기문(68) 사무총장을 만나기도 한 싸이는 25일 ‘토크쇼의 여왕’바버라 월터스(83)가 진행하는 미국 ABC TV ‘더 뷰’에 출연하는 등 미국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