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 예술문화학과 학생들이 참신한 기획전을 잇달아 선보여 미술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오는 16일까지 한남대 조형예술대학 미술전시관에서 이 학과 전시기획팀 ‘굴렁쇠’가 한국화의 현대적 해석을 주제로 ‘동(動)산위에 올라서서’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김천, 장진경, 이화전, 조순미, 송호철, 변현진, 고민정, 임세종, 장은용 등 현대미술 작가 9명이 참가한다.
이번 기획전에는 모든 작품에 NFC 태그를 부착해 스마트폰으로 가볍게 터치하면 작품의 정보나 이미지 등을 얻을 수 있는 첨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NFC 태그 기능을 활용한 전시기획전은 대전에서는 처음으로 현장에서 트위터와 페이스북과 같은 SNS와 연동해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
전시 기획총괄자인 최수지(예술문화학과3년) 씨는 “옛 조선시대의 산수모습이 아닌 현대인들이 동산에 올라서서 바라보는 산수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며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현대 미술의 흐름 속에서 한국화를 재해석하려는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바라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유영배기자 dailycc@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