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이‘과일나라 테마 공원’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5일 군에 따르면 이달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과일나라 테마공원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이 사업은 영동읍 매천리 공설운동장 맞은편 7만7950㎡에 과일을 주제로 한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농림수산식품부 농어촌테마공원조성사업에 선정돼 2015년까지 106억원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군은 이곳에 △체험·교육시설 △휴양시설 △놀이시설 등을 건립해 전국에서 유일한 과일을 주제로 한 경쟁력 있는 농촌체험관광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시설로는 학습관, 과일학습원, 야생화원, 생태연못, 야외소공연장, 잔디마당, 포도터널 등이다.
특히 포도, 사과, 배, 복숭아, 자두 등의 과수를 6075㎡ 규모에 식재하는 과일학습원은 도시민들이 꽃을 보고 향기를 맡으며 풍성하게 열린 과일이 익을때는 수확 체험도 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전국 최초의 과일 테마공원이 완공되면 각종 체험프로그램 개발과 과일 마케팅으로 도시민을 유치하고 도시민을 과수 농가와 연결해 농가 소득 증대에 구심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풍부한 일조량을 기반으로 포도, 사과, 복숭아, 배 등 다양한 과일의 주산지로 전국 최고의 과일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영동/여 정기자 yee047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