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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에 걸쳐 추진한 충북 대단위 농업개발사업 준공

청원 오창읍·덕산면 일대 857㏊ 농업용수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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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11.18 18:49
  • 기자명 By. 노승일 기자

-759만톤 수자원 확보… 수질개선·수생태계 보전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는 항구적인 농업생산기반시설을 종합적으로 정비하는 ‘미호천 Ⅱ지구 대단위 농업개발사업’준공식을 지난 15일 오후 3시 충북 청원군 오창읍 오창저수지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변재일 국회의원, 박재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이종윤 청원군수, 박재성 농어촌공사 충북본부장과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준공에 기여한 유공자 및 사업추진에 협조해 준 지역 주민대표들에게 표창장 및 감사패를 수여하고 준공 기념비 제막행사 등을 거행했다.

미호천 인근지역의 가뭄 극복을 위해 충북도에서는 유일하게 추진해 온 ‘미호천 Ⅱ지구 대단위 농업개발사업’은 미호천Ⅰ지구에 이어, 1989년부터 24년에 걸쳐 3244억원을 투입해 청원도수로, 남계양수장, 청주보, 청원양수장 및 201㎞에 달하는 용수로공사와 경지정리(1471㏊) 등을 추진하고, 금년에 마지막으로 청원군 오창읍 소재 오창저수지를 완료함으로써, ‘미호천 Ⅱ지구 대단위사업’준공을 하게 됐다.

이로써, 12년간 추진한 Ⅰ지구와 24년간 추진한 Ⅱ지구 등 총 36년간의 미호천 대단위 사업이 준공되는 결실을 보게 됐다.

특히 미호천 유역은 풍부한 수자원에도 불구하고 이를 활용할 시설이 없어 매년 가뭄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미호천 Ⅱ지구 준공을 통해, 가뭄에도 용수공급이 가능한 관개시설을 완비함으로써 충북 서남부(4430㏊)의 농업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며, 2005년부터 추진 해온 오창저수지 준공으로 759만톤의 수자원을 확보해 청원군 오창읍·덕산면 일대 857㏊의 농경지에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농업용수 공급시 청주시 무심천과 청원군 옥산면 용두천에 하천 유지수를 매일 6만3천~55만톤 공급함으로써, 수질개선 및 수생태계 보전과 더불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재순 농어촌공사 사장은 “미호천Ⅱ지구대단위농업개발사업이 완공됨으로써 청주와 청원일대는 농경지에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받게 됐다”며 “청정 농산물 생산과 유통, 가공을 통한 농식품 산업의 고부가가치가 실현되며 도시민의 여가와 체험이 어우러지는 다기능 복합공간으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청주·청원지역은 4차례 시도 끝에 청주·청원이 통합되는 쾌거를 이루고 36년간 추진 해 온 ‘미호천 대단위 농업개발사업’이 준공되어 겹경사를 맞게 됐다”고 치하하면서, 충북지역의 농업·농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는 금강·영산강 유역인근에서 시행중인 7개 지구 ‘대단위 농업개발사업’도 지역에서 꼭 필요한 농업생산기반시설이 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주/노승일기자 slro2000@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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