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202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대비 30% 감축 목표 실현을 위한 ‘충남 지역에너지 종합계획’을 마련, 20일 발표했다.
에너지 위기 및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수요 관리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충남 지역에너지 비전 선포식’을 통해 밝힌 종합계획은 ▲2020년 최종에너지 수요량 3859만3000TOE(석유환산톤)의 5%(190만8000TOE) 절감과 ▲2020년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5%(193만TOE) 확대를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도는 2020년까지 모두 4조2210억원을 투입해 ▲농어촌 자원의 에너지화 ▲에너지 자립 실현 ▲에너지 효율 제고와 온실가스 감축 ▲더불어 사는 에너지 사회 실현 ▲미래변화 대응 에너지 산업 육성 등 5대 정책분야 63개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이들 사업 중 ▲내년부터 4년간 도내 일원 폐염전에 연간 1만3578MWh의 전력을 생산하는 ‘아시아 최대 태양광 발전단지 프로젝트 추진’과 ▲화력발전소 온배수를 이용해 미세조류를 대량 배양하고 에너지화 하는 ‘수생 바이오매스 신재생에너지 사업’ ▲디젤발전기 대신 신재생에너지로 에너지를 충당하는 ‘녹색에너지 자족 섬 마을 조성’ ▲충남 서해 해수욕장에 소형 풍력발전과 태양광, 태양열 등 그린에너지 시설을 설치해 명소화 하는 ‘충남 그린비치 조성’ 등 10개 사업을 ‘에너지 10대 핵심사업’으로 선정해 중점 추진한다.
한편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이준우 도의회 의장, 유관 기관·단체,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전 선포식은 에너지 비전 발표와 선언문 낭독, 업무협약 체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정복기자 jblee70@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