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옥천군수는 26일 11시 제213회 옥천군의회 제2차정례회에 참석, 2013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군정 운영방향을 밝혔다.

김 군수는 내년에는 국내외 환경이 매우 어럽지만은 “대한민국 자치1번지, 주민이 만들어 가는 옥천”의 제도적 기반 위에서, 마부작침(磨斧作針)의 심정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군정에 임하겠다고 피력했다.

또 천혜의 지역인 옥천이지만 올 여름은 100년만의 가뭄과 세 차례의 큰 태풍이 발생하여 농민들도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은 한해였고 새로운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해 주신 군민과 의원님들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했다.김 군수가 이날 밝힌 내년도 군정 역점 7대 추진방향은 ▲ 10만 자족 전원도시 건설을 위한 기반 조성 ▲ 찾아가는 생활 밀착형 평생복지 ▲ 산업기반구축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한 지역경제를 활성화 ▲ 체감도 높은 친환경농업을 선도적으로 추진 ▲ 문화·관광이 연계된 명품도시와 교육중심도시 건설 ▲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쾌적한 녹색환경 도시 조성 ▲ 시대가 요구하는 주민이 만들어 가는 옥천건설 구현이다.또한 내년은 정군 600년이 되는 매우 뜻깊은 해로 그동안의 결과를 바탕으로 군민의 잠재력을 더욱 배가시켜 “대한민국 자치1번지 기반 조성과 10만 자족전원도시 미래상을 준비”해 나가기위해서는 이제 너ㆍ나할 것 없는 중차대한 책무와 지역민으로서의 소명도 있음을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김 군수는 옛말에 순천자(順天者)는 흥하고 역천자(逆天者)는 망한다는 말이 있다고 하면서 군민의 뜻에 따라 민의의 대변자 역할을 열심히 하고 계신 의원님들의 군정에 대한 지도편달을 마음속 깊이 새기며 이를 순리대로 해소하여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주민들 삶의 현장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다양한 계층과 소통하는 열린 군정을 통해 군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행정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공직 역량을 강화하고 가치관 재정립과 신뢰받는 공직자상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김 군수는 내년도 군정 운영을 위해 군의회에 제출한 2013년도 예산안은 금년보다 9.9% 증가한 3,049억원으로 지역개발과 농가 소득증대, 군민복지 분야 등에 균형을 유지하면서 생산적인 예산 편성 운영으로 지방 재정 건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옥천/최영배기자 047301@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