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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국민과 함께 새 대한민국 건설”vs 文, 충청도 방문… 민생·복지행보

대선 D-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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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11.26 18:58
  • 기자명 By. 이정복 기자

대통령 공식선거운동 개개시를 하루 앞둔 26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민심 행보를 이어갔다.

박 후보는 이날 밤 `국민면접 박근혜` 생방송 TV토론회를 갖고 대선에 임하는 각오와 함께 대통령 후보로서 자신의 강점을 소개했다.

박 후보 TV토론회는 지난 21일 열린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의 단일화 TV토론회에 맞춰 균등한 방송토론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국민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겠다”며 향후 국정운영 비전과 계획을 밝혔다.

박 후보는 토론회에 앞서 안대희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을 통해 정치쇄신을 조속히 실천하자고 야권에 제안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즉각적인 정치쇄신 실천협의기구 출범 △선거쇄신 노력 강화 △지속적인 정치쇄신 의지 반영 △국민의 적극적인 동참 등을 촉구했다.

여야가 힘을 모아 새로운 정치 구상을 실천해나가자는 뜻이다. 안 위원장은 “박 후보와 문 후보 두 캠프가 선언한 정치쇄신안이 지속적으로 실천될 수 있도록 협의기구를 통해 약속을 담보·검증하고 이행을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대통합 차원에서 다양한 분야·계층을 지지세력으로 모으는 작업도 계속됐다. LG전자·LG유플러스 등 한국노총 서울지역 노조 대표 20명, 새만금 국민소통단 1300명, `체육을사랑하는전국체육교수포럼` 소속 교수 20여명 등이 당사에서 박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4·11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후 영국에 머물던 원희룡 전 의원도 선거운동을 돕기 위해 일시 귀국했다. 원 전 의원은 “내일부터 당원 동지들과 전국을 돌며 한 표라도 보태기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도 후보등록 후 첫날인 이날 충청도를 방문하고 민생·복지 행보를 벌였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충북 청주 흥덕구 개신동의 한 산부인과를 찾아 ‘문재인 복동이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산모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문 후보는 신생아실에 들어가, 지난 24일 태어난 ‘해피’라는 태명을 가진 신생아를 직접 안아보기도 했다. 산모 간담회에서는 참석자들로부터 ▲육아휴직 ▲산후조리원의 경제적 부담 ▲선택적 예방접종의 비용 부담 등의 고충을 들었다.

문 후보는 간담회에서 “출산율이 너무 낮아 내년이 지나면 전체 인구가 줄어든다. 국가의 건강한 발전이 어려워진다”며 “출산장려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불임, 난임 등을 지원하고, 아기를 갖게 되면 전문 상담사가 배치돼 그 분이 집으로 출장을 가서 어떻게 자기관리를 하며, 준비는 어떻게 하는지 등 궁금한 것을 상담하게 할 것”이라며 “아기가 태어나면 육아 코디네이터가 배치돼 여러 상담을 하도록 할 것이다. 그 단계를 넘으면 무상보육, 또 의무 교육 등으로 부담 없이 아이를 키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후보는 청주 상당구 석교동의 재래시장을 방문하고 “재래시장을 제대로 보호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유통산업발전법이 새누리당의 반대에 의해 국회에서 지금 무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통산업발전법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잘 처리될 수 있도록 저와 민주당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충청지역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가균형발전의 상징이 되는 곳이다. 새누리당 정권 들어서 국가균형발전정책이 완전히 붕괴됐다”며 “국가균형발전정책을 해야, 지방이 살아날 수 있다. 통합 청주시를 지원하는 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는데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보류됐다”며 해당 법안의 본회의 통과를 약속했다.

한편 문 후보 측 관계자는 문 후보가 후보 등록 후 첫 일정으로 산부인과를 찾은 데 대해 “탄생이 새 출발을 의미하듯 문 후보의 첫 일정 역시 ‘새 출발’을 콘셉트로 잡았다”고 전했다.

/이정복기자 jblee70@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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