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한범덕 시장)가 최근 대전컨벤션센터 컨퍼런스홀에서 개최한 ‘제1회 대한민국 평생학습 박람회’학습동아리 우수사례 부문에서 ‘최우수상’(전국 1위)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교육과학기술부 주최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평생학습 박람회’는 전국 90개 평생학습도시, 16개 광역시·도청 및 교육청 등에서 우수한 평생학습을 전시, 체험, 발표하는 전 국민의 평생학습 축제로 인생 100세 시대에 학습과 일을 병행하는 평생학습 방향을 제시하는 장이기도 했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사례를 심사하는 ‘학습동아리 우수사례 부문’은 1차 심사에 통과된 전국 24개 동아리가 박람회장에서 열띤 사례발표 경연대회를 통해 충북 청주시가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충남지역평생교육정보센터가 우수상을, 경북 칠곡군과 전북지역평생교육정보센터, 대전 대덕구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청주시가 최우수상을 수상한 꿈나래 평생학습 공부방 지킴이 학습동아리(대표 김선례)는 비어있는 산남치안센터를 활용해 수곡동 지역 결손가정 아동과 글을 모르는 독거노인들을 위해 평생학습 무료 공부방을 4년째 자원봉사로 열어주어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찾아주고 있는 내용이다.
꿈나래 평생학습 공부방 운영사례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지역의 문제를 학습으로 해결해가는 주민 자치력과 평생학습관의 프로그램 및 재능기부 강사 지원 등 평생학습관의 협력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심사에 크게 반영됐다.
시 평생교육원 정증구 원장은 “앞으로 학습동아리들의 조직을 확대하고 역량을 강화해 소외된 지역에 배움을 나누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주/노승일기자 slro2000@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