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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조달시장 기업 진출 발판 마련

'제1회 한·중 고위급 정부조달 교류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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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11.27 19:03
  • 기자명 By. 천세두 기자

조달청이 연간 200조원대에 달하는 중국조달시장에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조달청은 강호인 청장이 '제1회 한·중 고위급 정부조달 교류회' 참석을 위해 2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고위급 교류회는 지난 2007년부터 조달청과 중국의 다양한 조달관계기관이 실무급에서 다진 교류·협력 관계를 양국 중앙 조달기관간 고위급(차관급) 협력 채널로 강화하는 첫 번째 행사다.

먼저 강 청장은 28일 중국 재정부의 왕-바오안(王保安) 부부장(차관)과 만나 양 국 간 정부조달 협력 강화를 위한 고위급 정부조달 협력회의의 정례화를 합의할 예정이다.

최근 유럽, 중남미 등의 권역별 조달 네트워크 강화 추세를 반영, 한·중 협력을 기반으로 아시아 지역 조달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양국의 역할 강화를 제안할 계획이다.

이어지는 조달정책 교류회에서는 중소기업 육성·신기술산업 지원 등 주요 조달 정책과 전자조달 등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시진핑(?近平)' 차기 주석 시대를 맞아 중국의 조달 정책 변화 방향·향후 재정지출 확대 계획 등을 논의한다.

또 29일에는 중국 국무원 기관사무관리국 리-바오롱(李) 부국장(차관급)·중앙 국가기관 정부조달중심 왕-리다(王力) 주임(차관보급) 등과 '한·중 중앙조달기관 교류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정부의 집중구매를 통한 예산 절감 확대 등 우수 정책사례와 양국의 전자조달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정부조달 관련 행사 교차 참가·조달 전문가 교육 파견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강 청장은 내년 4월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세계중앙조달기관회의'에 중국 측의 참가를 제안할 예정이다.

'세계중앙조달기관회의'(MMGP:Multilateral Meeting on Government Procurement)는 조달청이 주도해 미국, 캐나다, 영국, 이탈리아, 칠레 등 6개국이 결성한 국제 협력체로 2013년에 제 4차 회의를 서울에서 열 예정이다.

아울러 강 청장은 북경시 창핑(昌平)에 있는 대지 40만㎡ 규모의 중국 비축기지를 시찰하는 한편 지난 2004년 MOU 체결 이후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 국가물자비축국(SRB)과 정례 협력회의를 열어 양국의 원자재 비축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강 청장은 "중국의 정부조달은 약 1조1000억위안(약 202조원)규모에 연평균 23% 이상 급성장하는 거대 시장으로 앞으로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개척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청장은 이어 "조달청은 중국 조달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중국 조달시장 진출 시 겪게 되는 어려움을 발굴·해소하고 국내 우수중소기업의 진출이 확대되도록 정부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달청은 이달 초 중국(북경·천진)에 국내 우수조달기업 10개사를 파견, 차량 번호판 자동인식 카메라 등 1600만 달러 어치의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천세두기자 sedu1032@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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