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공무원이 획기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 발명특허를 획득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시 재난관리과에 근무하는 전기7급 김현중 주무관(46).
김 주무관이 개발한 특허 기술은 운전자가 주유 중에 엔진을 정지하지 않으면 주유기에서 차량으로 주유가 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장치다.
이 장치는 기존 사용 중인 주유기에 리모트 컨트롤러를 장착 후 사용하면 되며 국내외적으로 유일한 장치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원유 수입국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사회분위기에 따라 일상생활에서 절약할 수 있는 부분을 찾던 중 주유소에서 시동을 켠 채로 주유하는 차량을 보고 이 같은 차량주유 장치를 개발하게 됐다는 김 주무관.
김 주무관은 지난 1992년 2월 대전시위생처리장 관리소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후 올 1월 현 재난관리과로 자리를 옮겨 3여년의 연구 노력 끝에 기술 개발의 결실을 거뒀다.
김 주무관은“내년에는 환경부 등 중앙부처에 특허관련 기술을 소개하고 국가에서 진행하는 시범사업을 펼쳐 전국으로 확대돼 에너지 절약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희석기자 news25@dailycc.net